🎵 이 글의 노래: ONEWE 「Dreamcatcher (청천을)」
토요일 해 질 무렵, 원효로에서 출발해 한강 북쪽 자전거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까지 쉬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왕복 20km, 1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입니다. 달리면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워서, 이번 글은 Strava 기록으로 코스를 정리해 봤습니다.

한눈에 보는 기록
| 항목 | 기록 |
|---|---|
| 코스 | 원효로 → 한강 북쪽 자전거길 →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 (왕복) |
| 거리 | 20.13km |
| 이동 시간 | 1시간 7분 |
| 전체 시간 | 1시간 16분 (신호·엘리베이터 대기 약 9분, 쉬지 않음) |
| 평균 속도 | 18.0km/h |
| 최고 속도 | 38.2km/h |
| 상승 고도 | 39m (거의 평지) |
| 자전거 | 삼천리자전거 아이리스 700C (로드) |
코스 따라가기
1. 원효로에서 한강으로 들어가기
원효로 일대에서 출발해 한강 자전거길로 들어가기까지의 길입니다. 처음 가면 헷갈리기 쉬운 곳이 한 군데 있어서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 순서 | 길 안내 |
|---|---|
| ① | 원효로를 따라 원효로2가 사거리를 지나 계속 직진합니다. |
| ② | 원효대교 북단 접속 고가도로를 타지 않고, 갈라지는 지점에서 오른쪽 길로 빠집니다. |
| ③ | 오른쪽 길로 직진하다가 현대 원효로센터 앞에서 신호를 건넙니다. |
| ④ | 건너편 현대서비스 앞 보도육교로 갑니다. |
⚠️ ②가 가장 중요합니다. 직진하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원효대교로 올라가는 고가도로로 들어서게 됩니다. 차량 위주의 고가도로라 자전거로 가기에는 위험하고, 한강 자전거길로 내려가는 길도 아닙니다. 갈라지는 곳에서 오른쪽을 기억하세요.
이 보도육교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 한강 자전거길로 바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육교 3층에서 바라본 한강입니다. 오후 5시 57분, 원효대교 너머로 63빌딩과 여의도 빌딩 사이로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 한강 진입로를 고를 때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면 편합니다. 특히 무게가 나가는 자전거라면 계단 진입로는 꽤 힘듭니다.
2. 한강 북쪽 자전거길을 따라 마포 방향으로
한강에 내려오면 서쪽(마포 방향)으로 달립니다. 강 건너로 여의도가 보이는 구간을 지나 계속 한강을 따라갑니다. 길이 넓고 평탄해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좋습니다.
3. 홍제천을 지나 고양 방면으로
홍제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면, 표지판의 고양시 방면을 따라 계속 서쪽으로 갑니다.
4.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돌아오기
목적지는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입니다. 쉬지 않고 바로 같은 길로 돌아왔습니다.
💡 라이트는 “내가 보려고”보다 “남에게 보이려고” 켭니다. 저는 후미등은 출발 전부터 켜 두었고, 전조등은 어두워진 돌아오는 길에 켰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은 가로등이 밝아서 앞이 안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가 나를 늦게 알아보면 위험합니다. 해 질 무렵에 출발한다면 전조등과 후미등을 꼭 챙기세요.
기록으로 본 코스
고도: 한강 구간은 완전한 평지

- 한강 구간은 해발 11~14m로 오르내림이 거의 없습니다.
- 오르막은 출발 직후와 마지막 2km, 즉 원효로에서 한강으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오는 구간뿐입니다.
- 전체 상승 고도가 39m에 불과해서,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부담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속도: 앞사람을 쫓아가다 힘이 빠진 기록

속도 그래프에는 이날의 이야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구간 | 속도 | 무슨 일이 있었나 |
|---|---|---|
| 출발 ~ 1km | 매우 느림 | 가면서 들을 노래를 내려받느라 자전거를 끌고 걸으면서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
| 한강 진입 ~ 약 7km | 25~30km/h | 앞에 빠르게 가는 분이 있어서 뒤에서 쫓아갔습니다. 그분은 망원한강공원의 한강르네상스 망원2호점까지 가셨습니다. |
| 이후 | 20km/h 안팎 | 쫓아가다가 힘이 다 빠져서 남은 구간은 이 속도로 일정하게 달렸습니다. |
평균 18km/h라는 숫자만 보면 무난해 보이지만, 사실은 초반에 힘을 다 쓰고 나머지를 버틴 기록입니다.
평소 목표는 평균 22km/h
저는 보통 평균 속도 22km/h를 목표로 탑니다. 이 코스에서 그 목표를 맞추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구간 | 사정 | 전략 |
|---|---|---|
| 원효로 → 한강 진입 | 차도를 지나고 신호가 많아서 속도를 내기 어려움 | 무리하지 않음 |
| 한강 자전거길 | 신호 없이 길이 이어짐 | 25km/h 이상으로 달려 평균을 끌어올림 |
이날은 출발 직후 걸으면서 휴대폰을 만졌고, 한강에서는 초반에 앞사람을 쫓아가다 지쳐 25km/h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목표보다 4km/h 낮은 18km/h에 그쳤습니다. – 마지막 2km에서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곳은 한강을 벗어나 원효로로 올라오는 구간입니다. – 이동 시간(1시간 7분)과 전체 시간(1시간 16분)의 차이인 약 9분은 쉰 시간이 아니라, 원효로의 신호와 보도육교 엘리베이터를 기다린 시간입니다. 한강 안에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한강 자전거길을 처음 타 보는 분: 오르막이 거의 없고 길이 넓습니다.
- 1시간 정도 가볍게 타고 싶은 분: 왕복 20km라 평균 18km/h면 1시간 남짓입니다.
- 용산·원효로 쪽에서 출발하는 분: 보도육교 엘리베이터로 편하게 한강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치며
원효로에서 난지까지는 오르막이 거의 없어서 누구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앞사람 속도에 맞추지 말고 내 속도로 가세요. 저는 망원까지 신나게 쫓아갔다가 나머지 13km를 힘겹게 돌아왔고, 평소 목표인 평균 22km/h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강 구간에서 25km/h 정도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속도로 일정하게 달리는 것이, 결과적으로 평균도 높고 몸도 편한 방법입니다.

기록: Strava. 출발·도착 지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도에서 숨겼습니다.